구로동 3100평 부지, 산업 단지로 탈바꿈한다

입력 2022-03-11 09:39


서울 구로구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면적 1만360㎡·약 3,133평)가 산업부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구로동 625-103번지 일대 구로본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지는 과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관리돼 오던 곳이었다. 그러나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해당 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 지역은 구로중앙유통단지, 구로기계공구상가 등 제조업이 밀집된 준공업지역이다. 위원회는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올 수 있게 이 지역 전체를 산업부지로 계획했다.

또 향후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계획과 연계해 인접한 안양천, 학교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이 가능하도록 대상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구로동 609-9번지 외 3필지에 대한 구로역 및 신도림역세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구로기계공구상가 일대 지식산업센터(지하 4층·지상 11층) 건립을 위한 주민 제안으로 추진됐다. 신축 여건 마련을 위해 획지계획 변경 등이 확정됐다.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이수3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과 수락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은 이날 위원회에서 보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는 지역에 향후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오면 준공업지역 기능 강화와 경제 활성화가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