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베트남 경제도시 호찌민시에 공급된 주택 4채 가운데 3채는 '고급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찌민시부동산협회(HoREA)에 따르면 지난해 호찌민시에 1만4천443채의 주택이 분양 등록됐는데 이 중 74%인 1만404채의 '고급형' 주택이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판매됐다.
협회는 "정부와 시장은 '보급형' 주택 보급을 말하지만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크게 이익이 나지 않는 '보급형' 보다는 '중급형' 이상의 고가 주택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들이 주택시장에서 수요와 요구를 무시한 공급으로 주택시장을 왜곡하고 불균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시장은 크게 고급형과 중급형 그리고 보급형으로 나뉘는데 제곱미터(㎡)당 4천만동(한화 약 2백만원) 이상의 경우 '고급형'으로, 2천500만동~4천만동은 '중급형' 그리고 제곱미터당 2천500만동 이하의 주택은 '보급형'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