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총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10일 공시했다.
취득예정 주식은 발행주식총수의 약 1%에 이르는 54만 3,479주로, 유가증권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미래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인재 영입을 위한 스톡옵션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현재 주요 신약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과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사인 하버바이오메드는 올 하반기 안구건조증과 중증근무력증에 대한 신약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 날 중장기 배당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2025년 이후 해당 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에서 현금 배당을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 및 인재 영입을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신약 개발 역량을 더욱 향상시키고,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