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심판’ 이정은, 히든카드 등극…극 후반부 클라이맥스 책임지며 ‘몰입도 UP’

입력 2022-03-10 11:50



배우 이정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에서 후반부 클라이맥스를 책임지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7회에서 근희(이정은 분)는 복도에서 마주친 은석(김헤수 분)에게 “자기구나? 감히 겁도 없이 내부고발로 부장 쫓아낸 배석이”, “나하고도 잘 지내요”라며 등장, 미소를 짓지만 어딘지 모르게 냉랭한 말투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석과 사사건건 마찰을 빚던 근희는 10회에서 과거 자신과 은석이 엮였던 사건에 대해 알게 되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저 때문에 상처를 입었을 많은 분들에게 이 한마디를 대신하고 싶습니다”, “미안합니다, 어른으로서”라며 진심을 담은 말을 전해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정은은 극중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나근희의 복잡한 감정선을 호소력 있게 표현하며 눈길을 끌었다. 소년 사건은 속도전이라며 빠르게 사건을 처리하던 근희가 미안함과 담담한 눈빛으로 인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완성해 대체 불가 매력을 뽐냈다. 그는 이전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 무렵’, ‘한 번 다녀왔습니다’, ‘로스쿨’ 영화 ‘기생충’, ‘내가 죽던 날’, ‘자산어보’, ‘축복의 집’ 등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tvN ‘우리들의 블루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욘더’, 영화 ‘오마주’ 출연 소식을 알리며 열일 행보를 예고해 2022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보여줄 그의 모습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