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조립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27% 증가한 80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고는 코로나 팬데믹 원년이던 2020년 63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학교가 문을 닫고 기업들도 재택근무를 권하는 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안에 머물며 덩달아 레고의 장난감 매출도 크게 늘었다.
레고는 이 기간 동안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적극 활용했고,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으로 다양한 연령대에 레고를 어필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레고가 장난감을 판매를 시작하고 창립 9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글로벌 매장 수는 모두 832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도 중국에 95개를 포함해 165개의 새로운 매장을, 그리고 글로벌 매장 340개를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다.
또한 레고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 전역의 약 80개 독립 매장으로 장난감 배달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