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까지 폭등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 우려가 커지며 1%대 급락세로 출발했다.
간밤 국제유가는 장중 한때 13년 만에 최고치인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오름폭을 축소하고 11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8일 오전 9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6포인트(1.56%) 내린 2,610.06에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299억 원, 499억 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홀로 813억 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1% 하락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54%), SK하이닉스(-1.67%), 삼성전자우(-1.74%), NAVER(-0.98%), 삼성바이오로직스(-1.44%), 카카오(-1.31%), LG화학(-2.82%), 현대차(-1.79%), 삼성SDI(-2.64%)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3포인트(1.77%) 내린 865.91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억 원, 7억 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72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71% 하락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49%), 엘앤에프(-3.42%), 펄어비스(-1.49%), 카카오게임즈(-0.57%), 위메이드(-1.60%), 셀트리온제약(-1.32%), HLB(-2.55%), 천보(-1.74%), 리노공업(-0.61%)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2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