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영부인 "러시아군이 어린이 참혹 살해...진실 알려야"

입력 2022-03-07 10:57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 러시아 폭격으로 시시각각 늘어나"
"전쟁 막기 위해 국제사회 도움 필요...민간인 희생자 막아야 해"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참혹하게 살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카는 "러시아군이 죄 없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학살하고 있다는 끔찍한 진실(Terrible truth)이 알려져야 한다"면서 "편견이 없는 세상의 모든 언론사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젤렌스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참혹히 살해당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리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젤렌스카는 "러시아 어머니들에게 이 불쌍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여주세요. 당신의 남편, 아들, 형제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어떻게 살해하고 있는지. 자라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이 아이들은 무슨 죄인지.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꼭 알려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서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해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사진들이 증거"라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인해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쟁에 참여한 러시아 병사들도 이번 사태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만큼 우크라이나인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도대체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죽어야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어린이 38명을 포함해 최소 36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젤렌스카의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 된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사망한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사진이다.









(사진=뉴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