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SK스퀘어가 함께 진행한 '비트코인 추첨' 이벤트가 첫날부터 먹통을 일으켜 빈축을 사고 있다.
코빗은 SK스퀘어의 관계사인 SK텔레콤 이용자를 대상으로 쿠폰을 등록하면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쿠폰을 등록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1천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며, 추첨을 통해 일등 당첨자에게는 최대 1비트코인(약 4,800만 원)이 지급된다.
하지만 코빗 거래소에 쿠폰 등록을 시도했지만 '사용할 수 없는 쿠폰 코드'라는 메시지 창과 함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없다는 의견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쿠폰 등록이 안된다",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사용할 수 없는 쿠폰을 주다니…"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코빗 관계자는 "오전에는 쿠폰 등록이 가능했는데 잠시 등록이 중단됐다"며 "오전 중에는 복구 가능하도록 문제 해결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코빗에 약 9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35%가량을 확보하며 코빗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SK스퀘어는 관계사 SK텔레콤을 통해 코빗과 NFT 콘텐츠 이벤트 등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