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에 확진자 25만명 육박…내일도 최다 나을 듯

입력 2022-03-04 21:2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25만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4만7천792명으로 집계됐다.

24만7천792명은 오후 9시 집계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4만4천889명보다는 2천903명 많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 집계치(15만8천397명)와 비교하면 1.6배, 2주 전인 지난달 18일 집계치(9만6천851명)의 2.6배 규모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5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다 기록을 또다시 넘을 가능성이 있다.

최다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26만6천853명이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1천592명(57.1%), 비수도권에서 10만6천200명(42.9%)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경기 6만9천249명, 서울 5만4천890명, 부산 1만7천258명, 인천 1만7천453명, 경남 1만3천687명, 대구 9천434명, 충남 8천825명, 경북 8천218명, 광주 7천236명, 전북 6천990명, 충북 6천951명, 전남 5천967명, 강원 5천758명, 대전 5천693명, 울산 5천585명, 제주 3천137명, 세종 1천461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지배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만6천200명→16만3천561명→13만9천625명→13만8천992명→21만9천232명→19만8천803명→26만6천853명으로 일평균 18만4천7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