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획투자부가 국내 최초의 화물전용 항공사인 'IPP에어카고'에 상업 항공운송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소매 및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중인 IPP그룹(Imex Pan Pacific Group, IPPG)이 지난해 3월 화물전용 항공사 IPP항공화물(IPP Air Cargo Joint Stock Company)을 설립하고 같은 해 6월 정부에 항공운송 허가를 신청한지 약 9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기획투자부 및 관계부처에 제출된 IPP항공화물의 허가신청서에 따르면 자본금은 약 3천억동(1천350만달러)이며 이 중 IPPG이 70%의 지분을 보유하고 조나단 한 응우옌 회장 가족이 나머지를 가지고 있다.
IPP에어카고는 올 2분기 중 항공기 5대(보잉 737 또는 777)로 화물전용 상업운항을 시작해 5년 내에 규모를 2배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IPP에어카고는 코로나19 이후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현재 베트남 자국 6개 항공사들 가운데 화물을 전문으로 하는 항공사가 없어 이 틈새시장을 노리고 진입했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