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전문기업 마이다스인이 3월 2일 실시한 신역검 출시세미나에서 AI역량검사를 통해 우수인재를 선발해 온 기업들의 사례를 공유했다. 업종이 다른 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공통적으로 언급된 피드백은 ‘조직에 잘 맞는 사람을 뽑게 되다 보니 성과도 우수하다’였다.
음원유통서비스 종합플랫폼 지니뮤직의 조경훈 팀장은 “기존에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만 지원자의 역량과 특성, 업무역량을 파악하다 보니 스펙이나 경력, 면접관의 판단으로만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화상면접, 성향검사, 전략게임 등 다양한 검증모듈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AI역량검사를 처음 도입하고 적용했던 신입공채 11명 중 10명은 성과평가, 주변 평판, 조직 적응 수준이 우수한 상황이라 매칭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 플랫폼 카닥의 이태석 크루는 “AI역량검사 도입 후 입사한 분들의 성과가 매우 높다. 기존 직원들과 핏이 맞는지를 주로 검증하다 보니 퍼포먼스가 더 좋은 것 같다” 라며, “협업과 컬쳐핏 등이 잘 맞았던 지원자가 고성과를 내는 데이터들이 축적되고 이를 통해 점점 커스터마이징 되다 보니 회사에서는 AI역량검사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커머스 브랜드 기업인 메디쿼터스의 김두휘 본부장은 ‘조직 적응도’를 우수 활용사례로 꼽았다. AI역량검사 도입 이후의 인재들이 조직에 잘 적응하고, 현업에 유기적으로 정착한다는 것이다. 김 본부장은 “AI역량검사로 선발된 입사자들의 경우, 조기 이탈률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라며, “특히, 실무부서에서 면접 보조자료와 입사자들의 높은 성과창출에 만족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활용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역량검사는 지난 2018년 3월 출시됐으며, 뇌신경과학 기반으로 역량을 측정하는 검사다. 학력, 어학점수, 자격증과 같은 스펙이 아니라 지원자의 성과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과 인재를 매칭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현재 607개사가 채용에 활용 중이며, AI역량검사의 재계약율은 약 93%에 달한다. 2022년 2월 기준 누적 50만 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날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AI역량검사 기능도 소개됐다. 기존 역량검사 대비 정확도 21.4% 향상, 역량센터를 통한 구직자의 응시 편의성 향상, 경력직 및 특수직무 등 다양한 채용 지원 커스터마이징 등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