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으로 새롭게 선보인 '돌아온 포켓몬빵' 시리즈가 큰 인기에 품귀현상을 겪고 있다.
SPC삼립은 지난 2월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넘게 팔렸다고 3일 밝혔다.
통상 베이커리 신제품의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이며, 지난해 출시된 다른 캐릭터 빵 제품과 비교해도 1주 빠르다.
'포켓몬빵'은 출시 당일 새벽부터 구매를 인증하는 SNS 게시글이 4천여 건 이상 등록되고 몇몇 편의점 앞에서는 '오픈 런(Open Run·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 현상까지 빚어져 화제가 됐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로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
1998년 최초 출시 때도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는데, 촉촉한 빵의 식감을 업그레이드해 소비자들의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