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 장중 ETF 시황...은행·팔라듐 관련 ETF 강세

입력 2022-03-03 08:13
수정 2022-03-03 08:13
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장에서 은행과 팔라듐 관련 ETF의 강세 보였는데요. 반면 VIX 지수와 러시아 관련 ETF는 약세 보였습니다.

<상승 ETF>

먼저 은행 관련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오늘 장 11개 섹터 중 금융주가 가장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최근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세 보였습니다. 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오늘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국채 수익률은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현재 1.86%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CNBC는 국채 수익률이 상승 전환한 점이 오늘 장 은행주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은행 ETF도 올랐는데요. SPDR S&P Bank ETF(KBE) 살펴보겠습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은행들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4.41%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팔라듐 ETF 살펴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상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생산 비중이 큰 원자재들은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촉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 팔라듐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팔라듐 약 5% 급등하고 있습니다. 어제 장에서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오늘도 상승을 이어가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모습입니다. 관련 ETF 살펴보겠습니다. Aberdeen Standard Physical Palladium Shares ETF(PALL)는 에버딘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팔라듐 현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현재 4.13%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락 ETF>

먼저 VIX지수 관련 ETF 체크해보겠습니다. 오늘 3대 지수는 상승하며 좋은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어제 하루 동안 10.51% 올라 33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은 반대로 약 8% 빠지고 있습니다. 현재 3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VIX지수가 약세 보이자 관련 ETF도 밀리고 있는데요. iPath Series B S&P 500 VIX Short-Term Futures ETN(VXX) 확인해보겠습니다. 바클레이즈에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현재 6.58% 빠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 ETF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러시아 ETF는 큰 폭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는 폭락하고 러시아 증시는 사흘째 휴장 중입니다. 새로운 대러시아 제재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iShares MSCI Russia ETF(ERUS)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 약 5% 빠지면서 1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43달러였던 것과는 비교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러시아 ETF를 운용하는 운용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ERUS를 운용하는 블랙록은 해당 ETF의 신주 발행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디렉시온은 Direxion Daily Russia Bull 2X Shares ETF(ERUS)를 상장 폐지할 예정입니다. RUSL은 러시아 주식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지난 5거래일간 50% 넘게 폭락했습니다. RUSL은 오늘 장 13% 빠지고 있고, 3월 11일에 거래가 중단될 예정입니다.

<특징 ETF>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들 알아보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유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습니다. 이번 사태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여 원유 시장은 공급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약 17%, 석유 생산량의 12%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국은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랙록은 이와 관련해 청정에너지는 이제 단순히 친환경 움직임이 아니라 에너지 자립을 의미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청정에너지 ETF 확인해보겠습니다.

청정에너지 ETF 중 규모가 가장 큰 ETF는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ICLN)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하고 있고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을 따라가고 있는데요. 상위 보유종목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풍력에너지 업체인 베스타스, 인페이즈 에너지,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체 보유종목 중 약 41%가 미국 기업이며 우리나라 기업도 약 2% 가지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42%입니다.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QCLN) 살펴보겠습니다. 퍼스트 트러스트에서 운용하고 있고 청정에너지 기업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주로 바이오 연료와 태양광 에너지, 그리고 배터리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위 보유 종목도 확인해보시죠. 온 세미콘덕터, 테슬라, 엘버말 등을 비중 있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60%입니다.

이번에는 Invesco WilderHill Clean Energy ETF(PBW) 체크해보겠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고 있고 전세계 청정에너지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기술 회사를 가장 비중 있게 보유하고 있는데요. 의료 기업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상위 보유종목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드워드, 리뉴 에너지 글로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용수수료는 0.61%입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