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베트남증시는 모든 거래소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VN지수는 전날에 비해 13.26p, 0.88% 하락한 1,485.52p를 기록하고 장을 마쳤다.
총 거래대금은 30조1천200억동(미화 13억2천만달러)으로 전날에 비해 14.5% 늘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1,500선을 재차 넘지 못하고 1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며 "1,465-1,475선이 단기적으로 중요한데 이 영역을 지켜내지 못하면 VN지수는 앞으로 강하게 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 유가의 급등으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이날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장을 일부 상승 견인하는데 기여했다"며 "반면 금융주와 부동산주등의 매도세는 투자심리를 더욱 관망세을 유지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호찌민거래소는 126개 종목이 상승, 249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노이거래소는 101개 종목 상승, 133개 종목 하락을,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64개 종목 상승 그리고 150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21.52p(1.42%) 급락한 1,498.61p로 마감했고 7개 종목 상승,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31p 하락한 442.25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57p 소폭 내린 111.80p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산업별 증시 현황에서는 25개 섹터 중 11개 업종이 상승을, 14개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업 -2.47%, 증권업 -2.03%, 보험업 -0.99%, 건설·부동산업 -0.20%, 정보통신(ICT)업 -0.34%, 도매업 -0.04%, 소매업 -1.21%, 기계류 -0.04%, 물류업 0.70%, 보건·의료업 0.96%, F&B업 0.29%, 채굴·석유업 4.04%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조1천7백억동 순매도로 하루만에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