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프리다’, 월드 프리미어 첫 공연 성료…110분간 이어진 뜨거운 감동과 전율

입력 2022-03-02 17:30



관객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뮤지컬 ‘프리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월드 프리미어의 성대한 막을 열었다.

뮤지컬 ‘프리다’는 지난 2일 오후 7시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대망의 첫 공연을 올렸다. ‘프리다’ 월드 프리미어 공연은 프리다 역 김소향, 레플레하 역 리사, 데스티노 역 정영아, 메모리아 역 최서연이 출연하여 열정의 무대를 선보이며 또 하나의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뮤지컬계의 황금 콤비 추정화(작·연출), 허수현(작곡·음악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트라이아웃 당시 제14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 제15회 DIMF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한 뮤지컬 ‘프리다’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9인으로 구성된 캐스팅 라인업 공개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당대 최고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 ‘프리다’의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넘버들과 배우들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는 객석을 압도하여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무대 디자인과 서사의 진행에 따라 비춰지는 프리다의 다채로운 작품들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는 관객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프리다 역으로 무대에 올라 ‘프리다’의 인생 여정과 희로애락을 디테일하게 담아낸 김소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한 리사, 관념적 존재인 데스티노를 더할 나위 없이 표현해낸 정영아, 프리다의 순수이자 이상인 메모리아의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낸 최서연의 무대는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후 추정화 작?연출은 “뮤지컬 '프리다'를 이토록 멋있게 만들어 준 스태프, 배우분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저희와 함께 해주신 관객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수현 작곡가는 “뮤지컬 '프리다'의 고난도 넘버들을 완벽하게 소화해준 배우들에게 감사와 감동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작품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아 준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트라이아웃부터 ‘프리다’로 무대에 오른 배우 김소향은 “'프리다'로 살아온,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다. '인생이여 만세!'를 외치며 환희의 인생을 살았던 프리다처럼 저희 작품 역시 여러분께 자유와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관객들 역시 뮤지컬 ‘프리다’의 첫 공연이 종료한 직후 “배우들의 열연에 110분의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스토리, 음악, 배우까지 완벽! 숨쉬는 것도 잊고 몰입해서 봤다”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EMK뮤지컬컴퍼니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이는 최초의 중소극장 창작극이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 메시지를 통해, 그녀가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는 뮤지컬 ‘프리다’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 ‘THE LAST NIGHT SHOW’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월드 프리미어 첫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뮤지컬 ‘프리다’는 최정원, 김소향, 전수미, 리사, 임정희, 정영아, 최서연, 허혜진, 황우림과 함께 5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