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우크라 사태 불확실성 고조 혼조마감…퍼스트호라이즌 28%↑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3-01 07:36
수정 2022-03-01 10:05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66.15포인트(0.49%) 내린 3만3892.6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71포인트(0.24%) 내린 4373.9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6.77포인트(0.41%) 오른 1만375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벨라루스에서 열린 양국의 첫 협상은 약 5시간 만에 끝났고,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후 러시아 측이 편향되어 논의가 어렵다고 밝히자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또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이날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로 거래소가 러시아계 기업들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게 됨에 따라 해당 종목에 대한 거래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기업 중 거래가 중단된 곳은 △Cian PLC(CIAN.N) △메첼 (Mechel PAO) △모바일 텔레시스템즈(Mobile TeleSystems PAO)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오는 3월 1일부터 자국 거주민들이 해외 은행 계좌로 자금을 송금하는 것을 금지하고, 대외부채 상환을 차단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3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한 1.83% 수준까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타비스 맥코트 전략가는 CNBC에 "전쟁은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에 '위험회피' 환경“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결론이나 새로운 기준이 가격에 반영될 때까지 국채나 다른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고 짚었다.

[특징주]

■ 기술주

엔비디아(0.94%), 애플(0.16%), 마이크로소프트(0.50%), 메타플랫폼(0.2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 전기차주

테슬라는 전장 대비 7.48% 상승 마감했다. 루시드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9.98% 뛰었다.

■ 방산주

록히드 마틴은 6.7%,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2.8%, 노스롭 그루먼은 7.8% 상승했다.

■ 퍼스트 호라이즌

퍼스트호라이즌 주가는 은행이 토론토-도미니온(TD)에 주당 25달러(약 134억 원) 규모의 전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날 28.66% 뛰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증시는 하락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6.21포인트(0.73%) 내린 1만4461.02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3.60포인트(1.39%) 떨어진 6658.8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1.21포인트(0.42%) 하락한 7458.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포인트(0.09%) 하락한 453.11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3,462.31포인트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32%,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89% 뛰었다. 이날 상승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우크라이나와 접경한 벨라루스 남부 고멜에서 개전 후 첫 회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디지털위안화, 금융결제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이 러시아를 달러 결제 중심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 '스위프트'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간 위안화 결제가 활발해지고 디지털 위안화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관련주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국제유가]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3달러(4.5%) 오른 배럴당 95.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 상승한 온스당 190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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