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나인, 헬로마켓 지분 27.6% 확대…"플랫폼 기업 도약"

입력 2022-02-25 13:04


그래프 데이터베이스(DB) 전문기업 비트나인이 비대면 전문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그래프 기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25일 비트나인은 헬로마켓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트나인은 지난해 12월 지분 인수에 이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며 헬로마켓 지분율을 27.6%까지 늘렸다.

이번 인수를 통해 비트나인은 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중고거래 플랫폼을 확보해 데이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간 관계에 기반한 비트나인의 그래프 기술이 중고거래 플랫폼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및 P2P(온라인투자연계금융) 비즈니스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향후 커머스 및 금융 분야 등에서도 그래프 기술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을 갖춘 거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간다는 목표다.

강철순 비트나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비트나인만의 기술 경쟁력과 그 가치를 증명해가기 위한 과정"이라며 "비트나인은 그래프 기술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데이터베이스 기업을 넘어 그래프 기술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