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소년범을 혐오합니다"…넷플릭스 신작 '소년심판'

입력 2022-02-25 10:23
2/25 공개, 촉범소년 소년 범죄 다룬 문제작


오늘(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이 글로벌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신예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김혜수, 김무열, 이상민, 이정은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이 지방법원에 부임하면서 마주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다.

법원 내 '소년형사합의부'라는 가상의 부서에서 한 명의 부장판사와 두 명의 배석판사가 소년보호사건과 소년형사사건을 모두 담당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소년보호사건(재판)은 19세 미만 소년의 범죄사건 등에 대하여 소년의 환경을 바꾸고, 소년의 성격과 행동을 바르게 하기 위한 보호처분이 목적이다.

반면 소년형사사건은 14세 이상의 소년범죄사건 중 금고형 이상의 범죄사건은 검사에게 송치하고, 공소가 제기되면 형사 법원에서 심판하여 형사처분을 내린다.

현행법상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10세 이상~14세 미만의 소년(촉법소년)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어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홍종찬 감독은 "'소년심판'이 다루는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의 가족, 이웃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면서 "소년범죄를 주제로 하지만 드라마가 지닌 깊고 폭넓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