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제조사인 2곳에 대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의 신속지원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조사는 수젠텍과 젠바디로, 최근 증가하는 자가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순에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신청한 바 있다.
기업 희망시기에 맞춰 삼성전자에서 파견한 제조전문가(10여명)가 1~2주간 상주하면서 생산성향상을 위한 제조현장 진단을 실시해 물류·설비·공정 등에 대한 실행과제를 도출한다.
이후 3월부터는 공장 내 물류 배치 최적화, 공정별 제조 시간 단축, 포장라인 통합, 불량율 개선 등의 공정혁신을 추진하고, 4월부터는 스마트공장을 적용한 공장을 신설하여 생산량을 최대 2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대상인 수젠텍은 현재 제조전문가의 현장진단 마무리단계이며, 젠바디는 실행과제 도출을 완료하고 공정혁신 활동을 시작했다.
중기부와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시기마다 진단키트, 마스크, 보안경, 백신주사기 등 보건·방역용품을 생산하는 제조기업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으며, 해당 제조기업은 생산성이 50~70% 향상되고, 납기가 60%이상 단축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중기부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올해 자가진단키트 제조기업 총 1.3천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자가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면서 도입을 원하는 제조기업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으로 지원가능여부를 문의할 수 있다.
이현조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그간 다양한 방역물품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며, 이번 자가진단키트도 민관이 협업하는 제조혁신을 통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