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 전국푸드뱅크와 ㈜농심(대표이사 박준)이 손잡고 올해도 저소득 소외계층의 긴급구호 식품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농심은 2월 23일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서 2022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갖고 코로나19 장기화 등 다양한 이유로 결식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키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지원이 필요한 재난재해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부터 단독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신라면과 안성탕면, 너구리, 백산수 등 자사대표 간편식으로 구성된 푸드팩을 매년 1만 세트를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지원물품을 30%가량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머전시 푸드팩 1만 세트 중 5천 세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되며, 나머지 5천 세트는 재해재난 등 긴급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이용대상 신청 및 선정 과정을 생략하고 선지원·후보고 형태로 추진하여 식품이 긴급히 필요한 대상에게 선제적 지원으로 비상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결식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다양한 상황의 재난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이머전시 푸드팩이 전국의 푸드뱅크?마켓을 통해서 위기가구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청용 농심 전무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을 돕는 뜻 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사랑을 나누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발생한 경북 영덕 산불피해지역에도 신라면컵, 육개장 사발면 등 7종의 컵라면과 백산수 등이 담긴 이머전시 푸드팩 1,250세트를 지원했다.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등에 전달됐다.
<사진=김순덕 국장, 서상목 회장, 황청용 전무, 김애숙 센터장(왼쪽부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