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에 부채관리까지"…웰컴저축銀, 생활금융서비스로 '승부수' [New Start, New finance⑥]

입력 2022-02-24 17:15
수정 2022-02-24 17:15
중고거래부터 각종 증명서 발급 서비스까지
마이데이터 기반 생활서비스 잇따라 출시
<앵커>

한국경제TV는 '뉴 스타트, 뉴 파이낸스(New Start, New finance)'라는 주제로 금융사들의 새로운 도전을 집중 조명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은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개시한 웰컴저축은행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부채관리는 물론, 중고 안심거래까지 선보이며 차별화된 생활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섰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래할 중고 물품명과 금액을 입력한 후 상대방에게 안심거래를 요청합니다.

안심거래를 수락한 구매자는 판매자의 안심등급을 확인한 후 거래대금을 이체하고, 만일 중고거래 사기를 당한다면 최대 30만 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중고거래 판매자의 등급을 정해주고, 중고거래 사고금액 보장까지 해주는 안심거래서비스. 웰컴저축은행이 디지털뱅크앱으로 선보인 생활금융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저축은행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한 웰컴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와의 접근성이 높은 생활서비스로 디지털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백인호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본부장 : 저희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대안정보를 이용한 고객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보고자 했어요. 어떤 고객은 안심거래를 할 수 있고, 어떤 고객은 택배거래를 해야 하는 고객, 이렇게 구분을 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개인간 거래를 돕는 '차용증거래서비스'와 여러 통장에 나눠져 있는 잔액을 금리가 가장 높은 곳으로 모아주는 '스마트돈모으기', 그리고 동호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회비통장서비스'까지.

웰컴저축은행이 다른 금융기관과의 차별화를 위해 개발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들입니다.

부채관리 서비스 역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웰컴뿐만 아니라 다른 저축은행의 상품까지 앱으로 가져와 한 번에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기관에 일일이 방문해 떼어야 하는 통합부채잔액증명서도 앱에서 간편하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백인호 웰컴저축은행 디지털본부장 : 고객들이 금융기관에서 부채잔액증명서를 떼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회생이나 회복, 파산 절차를 겪으실 경우에는…고객이 갖고 계신 모든 부채내역을 통합조회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통합부채잔액증명서를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금융서비스만 가능한 금융앱은 이제 옛말. 이색적인 생활서비스로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