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난해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6만5백명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년대비 0.03명 감소했다.
결혼생활 기간별 출생을 살펴보면 결혼 후 2년안에 낳는 비중은 31.8%로 전년대비 2.1%포인트 감소해, 결혼 후에 아이 출생까지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별 출산율에서도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이 증가해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전년대비 0.2세 상승했다.
한편, 사망자 수는 31만7천8백명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주로 증가했고, 60대의 경우 남자의 사망률은 여자보다 2.8배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적인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가 여자보다 사망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