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전문위원회, 일동제약·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협력 논의

입력 2022-02-22 11:08
복지부 5,636억원·질병청 2조 2,921억원 추경예산 확보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가 22일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치료제 전문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했다.

또,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일동제약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의 연구 진행 현황을 살피고 신속 개발을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 밖에 환자의 복용 약물 충돌로 처방이 지지부진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실제 의료현장 치료효능 조사 등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백신 전문위원회는 현재 임상3상 진행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의 개발 진행 상황 청취하고 신속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mRNA 백신 전문위원회는 mRNA 백신 국내외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올해 신설된 mRNA 백신 사업단의 향후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권준욱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치료제·백신 개발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 분야 전문가, 정부위원 등이 협력하여 범부처 협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21일 국회에서 의결된 2022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추경예산이 확정됐다.

복지부는 총 5,636억 원의 코로나19 관련 복지예산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 의료기관 등 손실보상(4,300억 원), 감염 취약계층 및 어린이집 자가검사키트 한시지원(581억 원), 장기요양기관 돌봄 인력 한시지원(735억 원), 장애인 돌봄 한시 추가지원(20억 원)으로 편성됐다.

질병관리청도 이번 추경으로 2조 2,921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구입(6,188억 원), 코로나19 입원환자 생활지원비·유급휴가비 지원(1조 3,498억 원), 재택치료자 생활지원비 추가지원(1,123억 원), 지차제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1,452억 원), 선별진료소 검사인력 활동지원(60억 원), 감염관리수당(600억 원) 등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