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주방·욕실·창호 등 주요 부문별 전문 브랜드를 통합한 '리바트 집테리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맞춤형 인테리어를 시공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핵심으로 올해 60조 규모로 추정되는 인테리어 시장을 공략한단 목표다.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부문별로 나뉘었던 △리바트 키친(주방가구, 2015년 출시) △리바트 바스(욕실, 2020년) △리바트 윈도우(창호, 2021년) 등 브랜드를 통합해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인테리어 제품상담부터 공간 컨설팅과 구매, 시공, 사후관리(AS)까지 제공한다.
고객취향에 따라 자재부터 시공 범위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생애 주기와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4가지로 구성됐다. 세부 패키지는 △미취학 아이가 있는 3인 가족용 '에어리 소프트' △홈파티를 즐기는 신혼부부 겨냥한 '프렌치 글램' △면적 198㎡(60평)이상 대형에 맞춘 고급형 '리니어 시크' △재택, 수납 등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모던 내추럴' 등이다.
공간별로 전문가가 디자인한 54종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콘셉트에 맞춰 △주방(22종) △욕실(18종) △창호(4종) △마루(5종) △벽지(3종) 등 인테리어 가구와 건자재를 직접 골라 집 전체를 바꾸거나 주방, 거실, 안방 등 일부 공간도 가능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고객이 선택가능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인테리어 패키지 상품에서 보기 힘든 색채를 강조하기 위해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를 적용했다. 은은한 파스텔톤 색상이나 녹색 등 원색의 강렬함을 표현할 수 있는 색채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화이트나 우드 톤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속에서 다양성을 강조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색상 종류만 500여 가지가 넘는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집테리어 출시에 맞춰 직영 전시장과 대리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서울 강남에 2752㎡(834평), 경기 수원에 3276㎡(993평) 규모 전시장을 연다. 연말까지 백화점과 주요 지역 상권에 14개 매장을 열 예정이다. 대리점도 이미 확보한 150여 곳 외에 올 연말까지 300여 개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