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하라"...SM 공격한 운용사

입력 2022-02-21 16:45
수정 2022-02-21 16:53
얼라인파트너스, SM엔터에 감사 선임 주주제안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에스엠(이하 SM)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곽준호 KCF테크놀러지스 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감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SM은 NCT와 엑소를 중심으로 2021년 1년간 음반 총 1천731만장을 판매해 하이브(1천425만장)와 JYP(644만장)를 누르고 업계 1위를 차지했다"며 "이런 성과에도 시가총액은 하이브의 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최근 잦은 분기 순이익 '어닝 쇼크', 세금 추징, 최대주주와의 대규모 특수관계인 거래, 주주환원정책 부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본시장 신뢰도가 저하된 것이 주요 이유"라고 덧붙였다.

운용사 측은 외부 주주가 추천한 독립적이고 전문성 있는 감사 선임이 이러한 저평가 현상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