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날개 단 코오롱글로벌…세계 최초 '분리막 수처리' 개발

입력 2022-02-18 17:20
수정 2022-02-22 09:24


코오롱글로벌은 세계 최초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국내 하·폐수처리장에 적용을 확대한다.

멤브레인 기술은 막의 여과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세정 과정에 적용하는 기술로 미생물 처리와 분리막 여과 기술을 접목한 공법이다.

기존의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 장치 기술을 접목한 무송풍 방식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무송풍 세정 방식은 모터 회전축에 크랭크 걸어 회전력을 수평 운동으로 전환하는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이 방식을 구리하수처리장에 적용해 기존 송풍 방식보다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80% 이상 절감됐다.

이 기술은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증 제 579호 및 검증 제 244호, 녹색기술인증 제 GT-21-01035호 취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자회사인 테크비전과 함께 공법 제안이나 분리막 교체 사업 등 중소규모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용학 연구개발팀 차장은 저에너지 수처리 분리막 수처리 기술을 통해 환경 시설 인프라 확대에 필요한 기술을 시장에 제공함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탄소 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