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환지가 차기작으로 뮤지컬 ‘아몬드’를 선택했다.
뮤지컬 ‘더데빌’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는 조환지가 뮤지컬 ‘아몬드’에 캐스팅되면서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아몬드’는 지난 2017년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선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조환지는 ‘아몬드’에서 놀이공원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납치된 후 입양과 파양, 소년원 등을 거치며 원치 않은 괴물이 된 분노로 가득 찬 소년 곤이를 연기한다. 시비를 걸고 괴롭혀도 반응하지 않는 윤재가 신경 쓰이지만, 서로를 알게 되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캐릭터다.
조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주변인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공감이 결여된 현시대의 사람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의미를 일깨울 것이다.
한편 조환지는 소속사 제이플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애정하던 작품 ‘아몬드’ 무대에 오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하겠다. 현재 공연 중인 ‘더데빌’에도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