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는 현대차 그랜저,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2012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10년간 신차등록 대수는 총 1천749만9천861대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중 국산 승용차가 1천268만957대, 수입 승용차가 227만3천24대다. 나머지는 상용차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산차는 매년 138만~162만대가량의 등록 대수를 유지했지만, 수입차는 2012년 13만4천333대에서 작년 29만6천887대로 등록 대수가 급증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국산 승용차는 현대차 488만7천937대, 기아 452만6천804대, 쉐보레 111만4천895대, 쌍용차 84만4천170대, 르노삼성차 82만98대 순으로 많았다.
그랜저는 10년간 101만681대 등록돼 최다 판매 차량을 차지했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87만6천842대), 쏘나타(87만2천546대), 싼타페(73만8천815대), 기아 모닝(69만8천869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벤츠가 10년간 55만6천262대의 승용차가 등록돼 1위에 올랐다. 이어 BMW(47만6천266대), 아우디(18만8천696대), 폭스바겐(17만9천672대), 토요타(9만4천319대), 렉서스(9만2천324대) 순이다.
모델별로 보면 벤츠 E클래스 25만1천60대, BMW 5시리즈 19만4천334대, BMW 3시리즈 8만6천717대, 아우디 A6 8만4천517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사용 연료별로 분류하면 휘발유차가 10년간 770만9천370대 등록돼 가장 많았다. 이어 경유차 498만8천899대, LPG차 122만3천659대, 하이브리드차 82만716대, 전기차 19만1천980대가 각각 등록됐다.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12년 519대에서 작년 7만1천505대로 약 138배 증가했다.
10년간 승용차 등록 차량의 75.8%인 1천134만2천262대가 개인 명의, 24.2%인 361만1천719대가 법인 및 사업자 명의로 등록됐다. 이 기간 차급별 등록 대수는 중형차 485만4천244대, 준중형차 376만4천947대, 준대형차 214만971대, 경형차 150만3천901대, 대형차 143만6천227대, 소형차 125만3천691대다.
(사진=현대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