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이번 G20 회의는 '함께하는 회복, 더욱 강력한 회복'이라는 주제로 총 6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홍남기 부총리는 총 4개 세션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다.
먼저 '세계경제와 보건' 세션에서는 세계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공급망 차질 등에 대한 관리 및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거시정책 공조, 공급망 재편 방향 등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국제금융체제' 세션에서는 저소득국 지원과 자본흐름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정책공조 등을 촉구하고, '인프라'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민간참여 확대와 가속화된 디지털화에 대응한 디지털 격차해소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국제조세' 세션에서는 지난해 합의한 디지털세 필라1 잔여쟁점 등에 신속한 합의 및 필라1·2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 등과 함께 저탄소 경제로 이행을 위한 국제기구간 협업 등을 개진할 방침이다.
한편, G20 재무장관회의는 이번 회의를 포함해 네 차례 예정되어 있고, G20 정상회의는 오는 11월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