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홀린 K치킨…오픈 한 달 매출 1.5억 넘겨

입력 2022-02-16 10:09
수정 2022-02-16 10:16
교촌치킨 두바이1호점 '인산인해'…중동 진출 파란불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메뉴와 편리한 매장 접근성에 힘입어 K치킨의 중동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교촌에프앤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호점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약 1억 5천만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준으로 매장 매출 상위 3% 안에 드는 수준이다.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은 지난해(2021년) 12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약 50평,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매장으로 출발했다.

넓고 쾌적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현지 소비자들과 공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중이란 설명이다.

최고 인기 메뉴로는 '반반스틱&윙'이 올랐는데, 짭조름한 맛의 간장소스와 맛있게 매운 레드소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두바이 소비자들이 입맛을 잡았다.

이외에도 '허니윙', '소이윙' 등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전해지는데, 특히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이 함께 구성된 '하우스샘플러'는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로 만족도가 높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 지역에서도 경제 규모가 매우 크며 문화 유통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는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전 세계에 K-치킨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