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 1%대 상승…코스닥 2.4%↑

입력 2022-02-16 09:15


국내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간밤 러시아가 일부 군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크게 완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부추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79포인트(1.56%) 오른 2,718.33에 장을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억원, 932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전일 매도세에 나섰던 개인이 1,07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09% 상승 출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55%), SK하이닉스(+3.54%), 삼성전자우(+1.50%), NAVER(+0.94%), 삼성바이오로직스(+1.62%), LG화학(+3.54%), 카카오(+2.04%), 현대차(+1.66%), 삼성SDI(+2.4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도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0.39포인트(2.43%) 오른 860.31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293억원, 81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개인이 홀로 3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32% 상승 출발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32%), 엘앤에프(+3.71%), 펄어비스(+0.43%), 카카오게임즈(+2.62%), 위메이드(+2.58%), HLB(+3.51%), 셀트리온제약(+2.94%), 천보(+2.86%), CJ ENM(+2.43%) 등이 오르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50원 내린 1,197.00원에 장을 열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