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10명 중 3명이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14일 직방이 지난달 자사 애플리케이션 접속자 720명을 상대로 보름간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 '기준금리 인상'(30.4%)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대출 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 상황'(17.5%), '국내 대통령·지방 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8.6%(278명), 현재는 없지만 부동산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한 경우는 40.6%(292명)에 달했다.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인 수요까지 포함하면 전체 응답자 중 79.2%가 부동산을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꼽은 셈이다.
부동산 투자자 중에는 아파트(44.2%)의 보유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아파트 분양권·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개발·재건축 등 지분(6.1%) 등이 뒤를 이었다.
부동산에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최근 몇 년간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에 접어들고 거래량도 감소하고 있지만, 재테크·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