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앱클론과 '카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입력 2022-02-14 09:35


HK이노엔이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과 CAR-T세포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앱클론이 개발중인 혈액암 치료용 CAR-T세포치료 후보물질(AT101)의 임상, 제품생산, 상업화를 위해 공동 개발 범위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앱클론의 후속 CAR-T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개발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며, 정식 CDMO 계약은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한다.

앱클론의 'AT101'은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세포치료제로, 지난해 말 임상1, 2상을 승인 받았다.

CAR-T세포치료제는 환자의 혈액에 들어있는 면역세포 T세포를 추출해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든 뒤 환자에게 주입하는 맞춤형 치료제다.

AT101은 앱클론의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적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HK이노엔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에 주목하고 경기 하남에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구부터 임상시험약 제조, 상업용 치료제 생산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세포·유전자치료제 단일 플랫폼 기준 국내 최대 수준으로 지어졌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 소장은 "이번 앱클론과의 CAR-T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력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 기술의 진보에 기여하는 한편 빠른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며 "첫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R&D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