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이 제기된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가 13일 밤 열리는 청문회에서 화상으로 증언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대회 피겨 여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러시아피겨선수권대회 때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불법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위기에 몰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복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발리예바에게 잠정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가 이를 철회해 계속 올림픽에서 뛸 수 있도록 길을 터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결정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CAS는 이날 밤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이후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