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선수 "도와주세요"…물바다 된 올림픽 선수촌

입력 2022-02-13 14:50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핀란드의 스키 국가대표 선수가 선수촌 내 누수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공개했다.

이브닝 뉴스 등 핀란드 언론들은 13일 "크로스컨트리 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카트리 라일린페라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선수촌 내 누수 현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선수촌에 머무는 라일린페라는 인스타그램에 선수촌 내 천장에서 물이 새는 영상과 함께 '도와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대회 관계자로부터 '해당 영상과 이미지 등을 지워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나 라일린페라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그대로 두고 있다.

라일린페라는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프리 종목에 출전해 23위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