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권리 예산 약속' 시위에 3호선 퇴근길 지연

입력 2022-02-11 21:16


11일 장애인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 장애인 권리 예산을 약속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퇴근길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과 금호역 등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시위하고 있다.

이에 따라 3호선 양방향 운행이 30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공사 측은 추정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8시 예정된 대선후보 2차 TV 토론회를 앞두고 각 당 후보들에게 장애인 이동권·교육권 등 예산 반영을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설 연휴 이후 매일 출근길 지하철에서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