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병장으로 복무 중인 박보검(29)이 후배 신병들을 상대로 일일 교관으로 나서 군 생활 조언을 건넸다.
1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박보검 병장은 10일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680기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을 했다.
'1일 교관'으로 연단에 오른 박보검은 "6주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영해 수호 임무에 나서는 여러분께 응원을 보낸다"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될 것"을 당부했다.
박 병장은 끈끈한 전우애를 강조하며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이후 주어지는 개인 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도 했다.
아울러 박 병장은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면서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고 긍정적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해군병 669기로 입대해 현재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은 지난해 3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과 11월 해군 창설 76주년 호국음악회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작년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에 합격한 박 병장은 오는 4월 30일 전역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