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40%대를 지켰다.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윤석열,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이어갔다.
한국갤럽이 2월 둘째주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내린 41%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새해 들어 모두 40%대를 유지했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1%p 오른 52%로 집계됐다. 부정과 긍정평가의 차이는 11%p로 전주보다는 소폭 벌어졌다.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관계'(25%)와 '코로나19 대처'(20%)를 많이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0%)과 '코로나19 대처 미흡'(15%)를 많이 지적했다.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오른 가운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직전 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동률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는 2%p 오른 37%, 이 후보는 1%p 오른 36%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p 내린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p 내린 3%를 나타냈다.
대선 후보 호감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37%로 가장 높았고 윤석열, 이재명 후보는 34%로 같았다. 심상정 후보도 3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