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3만5,500원(-11.95%) 급락한 26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크래프톤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6,396억원으로 전년대비 17.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863억원으로 12.9%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99억원으로 6.5% 감소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인 매출액 4,983억원, 영업이익 2,135억원을 하회했다"며 "'펍지 모바일' 매출액은 무료 이벤트가 많아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두드러졌고, 4분기 '뉴스테이트' 매출액은 전체 모바일 매출 대비 약 5% 비중인 152억원, 일평균 3억원 수준으로 예상보다 더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익 추정치 하향으로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뉴스테이트 성과 부진으로 공모가 대비 40% 하락했으나 동사 현금성 자산 약 3조원, '배틀그라운드' IP 가치,장병규 의장의 주식매입 등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 2022년 준비중인 글로벌 라인업 감안하면 극심한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