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지난해 매출액 6조 1,361억 원, 영억이익 5,9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8%, 31%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9.7%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7,852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085억 원을 기록했다.
상여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와 투자 증가 등으로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 6,766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비용 역시 전년 대비 50% 증가한 5조 5,392억 원 수준이다.
사업부문 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조 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50억 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307억 원을 기록했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결제 사업의 성장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91억 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7,803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2,113억 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27억 원을 달성했으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895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768억 원으로 모바일 게임 '오딘' 출시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카카오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이 중 5%를 현금배당, 10%에서 25%를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사용하게 된다.
또한, 향후 3년 동안 최소한의 기본 주당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회사 성장에 따른 추가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자사주 소각과 특별 자사주 소각을 합산하여 총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상생하기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