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익 1조4474억..3년 연속 '사상 최대'

입력 2022-02-10 17:04
수정 2022-02-10 17:22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순익 1조4474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4.4% 증가한 것으로 3년 연속 순익 사상 최대 기록이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4% 증가한 1조2889억 원, 매출은 112.7% 감소한 3조9천305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전반에서의 성과로 수익이 많이 증가했으며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 등으로 위탁매매(BK) 부문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불완전 판매' 이슈가 불거진 사모펀드에 대한 전액 보상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 카카오뱅크의 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포함되면서 실적 증가에 반영됐다.

자기자본은 7조1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3373억 원 늘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를 기록해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증권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역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힘입어 240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