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기획조정본부·지속가능경영원 신설...소통 창구 넓힌다

입력 2022-02-10 14:02


대한상의가 최태원 회장 취임 1년을 맞아 소통창구를 넓히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서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인사, 회계 등의 기능을 떼 경영지원실로 축소 됐고 기획조정본부가 신설 됐다.

신설된 기획조정본부는 국내외 다양한 의견을 소통플랫폼에 담아 경제와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 새로운 사회적 아젠다와 신기업가 정신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지속가능경영원도 부활한다.

지속가능경영원은 과거 기업의 환경 경영을 주도했던 곳으로 그 맥을 이어 ESG 경영과 탄소중립 이행 과정뿐 아니라 국가 발전 프로젝트의 사업화 등을 주도하게 된다.

대외 소통창구 확대를 위해 홍보실도 커뮤니케이션실로 확대됐다.

기존 홍보팀(PR)에 대외협력팀(CR),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대외 소통기능을 통합하고 일원화한다는 취지다.

조직내 소통 확대를 위해 업무 단위를 ‘팀’에서 ‘실’로 바꾸는 대팀제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경제·산업조사본부는 통합돼 산하 12개 팀이 ‘경제정책실’, ‘산업정책실’, ‘규제샌드박스실’ 등 3실 체제로 운영된다.

국제통상본부도 기존의 4개 팀을 ‘아주통상실’, ‘구미통상실’로 통합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최태원 회장 취임 후 줄곧 강조해온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업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지속성장 국가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