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 가나요?...연일 펄펄나는 LG엔솔

입력 2022-02-07 16:18
수정 2022-02-07 16:41
공모가 30만원 대비 83% 상승
"9일부터 패시브자금 2조원 유입 기대"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상장 5일째인 7일 9%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8.73% 오른 54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상장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30만원) 대비로는 82.7% 오른 수준이다. 상장 당일 공모가 기준으로 이른바 '따상'까지도 5만2천원이 남은 셈이다. 시가총액은 128조2천억원까지 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7일 상장 후 이틀간 약세를 보이다가 3일차인 이달 3일부터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 기대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기관이 1천426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도 590억원을 순매수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담으려는 전체 패시브 자금은 약 2조원으로, 이달 9일부터 자금 유입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또 "LG에너지솔루션은 3월 11일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상장종목의 15거래일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50위 이내면 산업별 비중과 유동성 등을 고려해 조기 편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