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치과용 진단장비 기업 바텍은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3,389억 원, 영업이익 661억 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8.7%, 109.6%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958억 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주력 상품인 치과용 CT를 비롯해 디지털 2D 파노라마, 구강센서, 탄소나노퓨브 기반 엑스레이 발생 장치 등 전 품목 매출이 상승했다고 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89.6%를 차지하는 수출 비중이 크게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또, 코로나19 물류 대란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전 해외 법인이 서비스 강화에 나선 것이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바텍은 보급형 CT ‘바텍에이나인(Vatech A9)’과 프리미엄 CT ‘그린엑스(GreenX)’를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국가별로 순차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 지르코니아(치과용 보철소재), 구강 스캐너 등 치과 디지털화를 위한 신제품 확대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김선범 바텍 대표는 “2021년은 바텍의 전 해외법인이 흑자를 기록한 첫해가 되었다"며 "전 세계 누구든 바텍의 ‘이용자’라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