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3일, 국내 최초 준중형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달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 계약을 넘어섰다.
쌍용차 측에 따르면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하여 정통 SUV 스타일에 EV 감성을 더한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다.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 편의성 그리고 전기차 대중화에 눈 높이를 맞춰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쌍용차 측은 첫 전기 SUV를 부담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조금 적용시 실제 구입을 2천만 원대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2022년 보조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다.
쌍용차 관계자는 "첫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이 초도 물량을 초과하여 계약됨에 따라 배터리 공급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및 반도체 업체 등과 긴밀한 추가 물량 협의를 통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이후 사전 계약한 고객 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차량을 설명하면 코란도 이모션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이 특징이다.
미등과 동시에 점등되는 LED 엠블럼 및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의 볼륨감 있는 전면부는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 다초점반사(MFR, Multi-focus Reflector)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에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를 적용했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 이모션은 최적의 시트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적용하여 운전자 체형별로 최적의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며, 1열 통풍&히팅시트는 3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2열 히팅시트는 등받이까지 2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2열 시트는 최대 32.5°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의 적재 용량은 551ℓ(VDA 기준)이다.
이를 통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이 가능하고, 19㎝(상하폭 기준)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을 수납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kg.m) 모터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1회 충전시 307km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급속 충전(100kW)을 하면 배터리의 80%를 충전하기까지 33분이 소요된다.
코란도 이모션의 보조금을 제외한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 원 ▲E5 4,598만 원이며, 전기차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 3,880만 원 ▲E5 4,39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