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알파벳, 뉴욕증시 상승 견인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2-02-03 06:51
수정 2022-02-04 06:53
국채금리 하루만에 1.7%대 복귀에 시장안도
유럽 상승·중국·베트남 휴장






[글로벌시장 지표 / 2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4.09포인트(0.63%) 상승한 3만5629.3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2.84포인트(0.94%) 오른 4589.3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1.54포인트(0.50%) 상승한 1만4417.5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알파벳의 주가 급등이 3대 지수 상승세를 끌고가는 모양새였다. 알파벳은 전날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7.52% 뛰었다. AMD도 실적 호조에 5.12% 뛰었고 퀄컴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6.25% 상승했다.

이같은 상승세에 로이홀드 그룹의 수석 투자전략가 짐 폴슨은 "이제 시장에서는 욕심이 공포를 대체하고 있다"며 "이제 시장에서는 조정이 이뤄진 후 상승 랠리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투자자들 사이에 움트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채 금리가 하루 만에 1.7%대로 복귀한 점 역시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bp(1bp=0.01%포인트) 내린 1.780%를 기록했다.

이외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월 민간 고용은 30만1000명 감소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7000건 증가)를 하회한 수치다.

[특징주]

■ 기술주

장 마감 후 실적공개를 앞둔 퀄컴은 6.25%, 메타는 1.25% 뛰었다.

엔비디아(2.45%), 마이크로소프트(1.52%), 애플(0.70%), 인텔(1.14%)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 자동차주

제너럴모터스(GM)는 전날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1.05%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2.75% 하락했고, 리비안의 주가는 7.61% 급락했다.

■ 페이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분기실적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4.59% 급락했다.

페이팔은 이날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69억2천만 달러, 주당 1.11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골드만삭스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면서 1.04%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22% 오른 7,115.27,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63% 상승한 7,583.0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4% 높은 15,640.71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6% 내린 4,222.05로 종료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4일까지 휴장한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도 4일까지 휴장에 들어간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06달러 상승한 배럴당 88.26달러에 거래됐다.



[금]

국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선물의 가격은 5.95달러(0.33%) 오른 트로이온스당 1807.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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