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29)이 군 복무 중 '이발사 자격증'을 땄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보검은 작년 12월 시행된 국가기술자격검정인 '이용기능사'(이발사) 실기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군대에서는 병사들이 전역하기 전 자기 개발의 일환으로 자격증 취득 등을 권장하고 있다. 종목에 따라 다르지만, 휴가를 써서 민간에서 시험을 보거나, 공인된 기관에서 부대 측으로 출장을 와서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
지게차나 한식조리사 등 자격증 종류도 다양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계룡대에서 복무 중인 박보검도 자신의 연차 휴가를 소진해 진해 해군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복무 중 동료 병사들의 이발을 해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직접 공인 자격증을 따 실력도 '인증'한 셈이 됐다.
박보검은 앞서 재작년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홍보병 건반 파트에 지원해 실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 같은 해 8월 31일부터 군 복무를 시작했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4월 30일이지만, 복무 중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은 것으로 알려져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 등으로 3월 전후로 제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