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개막 3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가 통제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1월23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중국의 폐쇄루프를 통해 200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시행하는 폐쇄루프는 선수와 운영진은 물론 기자와 정부 관계자 등 올림픽을 위해 외국에서 온 모든 사람의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베이징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단이 50명을 넘어섰다.
이에 올림픽 봅슬레이에서 3관왕을 차지한 엘라나 메이어스 테일러는 "올림픽에 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이번에는 가장 힘들었다"며 격리된 호텔에서 소셜 미디어에 썼다.
중국에 입국하는 올림픽 관계자들은 중국의 방역절차를 밟아야한다.
코로나19 방역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2주 전부터 체온 등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하고, 중국 입국 96시간 이내, 72시간 이내에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2차례 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은 필수다.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을 애플리케이션에 올리고, 이를 통과해야만 중국행 항공편을 탈 수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에서의 코로나 통제 정책에 큰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