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앞으로 4년 간 미화 230억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와 공여국의 공공부문이 수원국인 베트남에 제공하는 양허성(讓許性) 자금은 합쳐서 527조동(미화 2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 자금 중 305조동(미화 133억달러)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회-경제적 기반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할당하고, 나머지 222조동(미화 97억달러)은 전국의 성(省)과 시(市)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열악한 의료시스템 개선과 직업·교육 훈련, 필수 경제기반 시설, 환경보호·기후변화 그리고 녹색성장과 혁신을 위한 지원 계획도 전했다.
한편,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은 약 800억달러 이상의 공적개발원조와 양허성 자금을 지원 받으며 국제사회에서 가장 많은 ODA 지원을 받은 나라 중 하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