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온라인 단어게임업체 '워들'을 인수했다고 31일(현지시간) 자사 온라인판에서 밝혔다.
'워들'이란 최근 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어 단어 맞추기 온라인 게임으로 매일 수백만 명이 방문해 워들 게임을 즐기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워들 인수를 계기로 자사의 디지털 콘텐츠가 확장됐으며, 2025년까지 목표한 구독자 1천만명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워들 인수 금액과 웹사이트를 이용한 서비스 개시 여부 등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워들은 '투나잇 쇼'와 '세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등 방송에 등장하며 불과 1달여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하며 "월가에서는 뉴욕타임즈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워들을 인수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지난해 3분기에 디지털 구독자와 게임, 요리 및 제품 리뷰 웹사이트인 와이어커터에 각각 45만5천명과 13만5천명이 신규로 가입했고, 광고 판매도 호조를 누리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63%가 증가했다.